리얼미터가 이날 발표한 바에 따르면 5월 셋째주 주간 집계에서 새누리당은 1주일 전 대비 0.2%p 하락한 42.2%, 새정치연합은 2.7%p 상승한 30.4%를 기록해 양당 격차는 11.8%p로 1주일 전 14.7%p에 비해 2.9%p 좁혀졌다. 이어 통합진보당은 2.3%, 정의당은 2.1%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파는 21.4%로 2주 연속 하락했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 한 관계자는 “지방선거 후보등록과 공식선거 기간이 시작되면서 야권 지지층의 결집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반면, 여당 지지층은 세월호 참사 영향으로 결집 속도가 더딘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국민담화 당일인 지난 19일 월요일에는 소폭 상승한 지지율로 시작했으나, 유가족들과 야권의 비판적 입장이 보도되면서 주 중반까지 하락했다. 목요일인 22일 안대희 전 대법관 총리 지명 소식과 남재준 국정원장 및 김장수 안보실장의 경질 소식에 주 후반 다시 반등해 취임 65주차 지지율은 51.1%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멈췄다.
주간 집계로는 5주 만에 하락세를 멈췼지만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8%p 상승한 41.5%로, 3주 연속 40%대에 머물렀다.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정몽준 의원이 2.5%p 하락한 18.6%를 기록했으나 그대로 1위를 유지했고, 2위는 문재인 의원이 1.1%p 상승한 15.3%로 나타났다. 3위는 박원순 서울시장으로 1주일전 대비 2.3%p 상승한 14.0%p를 기록, 안철수 대표를 처음으로 제치며 한 단계 올라섰다.
4위는 안 대표로 1주일 전 대비 0.8%p 하락한 11.5%를 기록해 문 의원에 이어 박 시장에게까지 역전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6.0%로 5위, 김문수 지사가 4.9%로 6위, 7위는 손학규 고문 4.3%, 8위는 오세훈 전 시장 3.3%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4년 5월 19일부터 5월 23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65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통계보정은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조사했다.
통계보정 이후 인구 구성비는 남성 49.6%, 여성 50.4%, 20대 17.8%, 30대 19.5%, 40대 21.7%, 50대 19.6%, 60대이상 21.4%였고, 통계보정 이전 인구 구성비는 남성 53.4%, 여성 46.6%, 20대 11.3%, 30대 17.0%, 40대 19.0%, 50대 20.7%, 60대이상 32.0%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9%p, 응답률은 총 통화시도 30,387명 중 최종응답 2,565명이 응답해 8.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