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박근혜 정부 중간평가…6·4지방선거 13일간 열전 돌입

대전과 수원서 여야 총력전…서울시장 후보 0시부터 지하철 맞대결

  •  

cnbnews 심원섭기자 |  2014.05.22 09:29:29

▲공식선거전 첫날인 22일 새벽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하철 6호선 청구역에서 승강장 철로 및 노반을 청소하고 있다. (사진 왼쪽),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가락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7개 광역시도와 226개 시·군·구에서 각급 단체장과 광역·기초의회의 수성 또는 탈환을 목표로 한 6·4 지방선거 공식 선거 운동이 22일 부터 다음 달 3일까지 13일간 전국적으로 유세전에 돌입했다.

이번 지방선거는 18대 대선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이자 박근혜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띤 분기점으로, 여야 모두 정치적 명운을 걸고 총력을 기울일 태세다.

‘세월호 참사’가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중도층의 표심 향배와 투표율이 선거 결과를 가를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수많은 고교생이 숨진 비극에 따른 트라우마가 한동안 국민 정서에 영향을 준 만큼 비슷한 연배를 자녀로 둔 40대 학부모들의 투표 성향과 투표율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따라서 여야는 대표적인 선거공약을 일제히 ‘국민 안전’에 초점을 맞추고 요란하지 않되 내실 있는 선거 운동으로 상처 입은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국회의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 과정에서의 득실과 앞으로 여야가 내놓을 후속 대책도 표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주초 대국민 사과를 한 박근혜 대통령이 공식 선거운동 기간 국민의 이목을 끌 수준의 후임 총리 인선과 개각, 청와대 인적 개편 등을 단행한다면, 역시 잠재적 선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최근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최대 격전지이자 승부처인 수도권의 서울 경기 인천에서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이 대체로 앞서거나 경합을 벌이는 가운데 새누리당 후보들이 추격하는 양상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무소속 후보들이 단일화를 이뤘거나 성사할 예정인 부산과 광주에서 파란이 일어날지 주목되고, 여야 후보 간 백중세로 알려진 충북의 표심 향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은 이날 각각 대전과 수원에서 선거 운동의 첫발을 내디디뎌 전략적 요충지를 첫 유세 지역으로 택하는 정치권의 전통을 고려할 때 새누리당은 캐스팅보트 지역인 ‘중원’ 경쟁에 승부수를 던지려는 전략으로 보였고, 새정치연합은 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고리’로 판단한 경기도에 상당한 전력을 할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여야의 서울시장 후보들인 새누리당 정몽준·새정치연합 박원순 후보는 같은 시간 다른 지하철역에서 첫 선거 캠페인을 벌이는 등 이날 0시에 이미 공식 유세 일정을 소화했다.

정 후보는 중구 신당동 6호선 청구역을 찾아 직접 철도 레일 청소를 했고, 박 후보는 최근 열차 추돌 사고가 발생한 2호선 상왕십리역을 방문, 기관사에 격려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이자 승부처는 수도권 3곳으로 대체적으로 새누리당 후보들이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을 뒤쫓는 듯한 분위기가 역력했다.

실제로 KBS·MBC·SBS 공중파 3사가 지난 20일 조사한 12곳의 광역단체장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5%p)에 따르면, 여당이 우세한 곳은 대구와 대전, 제주, 부산 등 4곳이다. 야당이 우세한 곳도 4곳이지만 서울과 인천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경합지역은 경기, 세종, 광주, 강원 등 4곳인데 경기지사 선거는 야당 후보인 김진표 후보가 35.7%로 남경필 후보(34.8%)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