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봄철 영농기를 맞이한 당진시는 인력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 기업체 직원, 공무원들이 일손 돕기에 나서 풍요로움을 주고 있다.
21일 당진시에 따르면 "오늘부터 현재 관내 기업체 임직원과 농협 등 관련단체 임직원, 공무원 등 약 300여 명이 과일적과, 담배 밭 복토, 고추파종 등의 일손 돕기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위해 이달부터 일손 돕기 창구를 개설해 운영에 들어간 당진시는 적기 영농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고령자, 장애인, 부녀자 농가를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일손 돕기에 나서고 있다.
당진시가 전국 최대 규모의 쌀 생산지역이기는 하지만 벼농사의 경우 기계화가 잘 돼 있어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지 않고 사과, 배 등 과수 재배면적이 370여㏊나 되기 때문에 과수농가와 밭작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주로 일손 돕기 인력을 지원 중에 있다.
당진시 농정과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먼저 솔선수범해 일손 돕기에 나서고 있지만, 필요한 수요에 비해 일손 돕기 신청자가 부족해 어려움이 많다"고 말하고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도록 많은 신청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당진시는 다음달 말까지 농촌일손 돕기 지원창구를 운영할 예정으로, 일손 돕기를 희망하는 단체는 시청 농정과 농산팀(☎350-4140~3)이나 농업기술센터 기획운영팀(☎360-6222), 농협중앙회 당진시지부 지원창구(☎ 350-6222)로 문의해 일손지원 가능인원과 시기, 지역 등을 알려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