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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개교 60주년 기념식 개최

성서캠퍼스 아담스채플에서 개교 60주년(환력) 기념식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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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락현기자 |  2014.05.21 11:18:04

▲개교 60주년 기념식에서 계명동문, 구성원 모두 일어나 교가를 제창하고 있다.(사진/계명대 제공)

지역과 세계를 향해 빛을 열어 가고 있는 계명대(총장 신일희)가 올해로 개교 60주년(환력)을 맞았다.
 
계명대(총장 신일희)는 20일 오전 11시 성서캠퍼스 아담스채플에서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정순모 이사장, 계명대 신일희 총장, 계명대 이병찬 총동창회장, 교직원,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6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1954년 미국 북장로회 주한 선교부와 교회지도자들이 설립한 계명대는 1967년 대학원, 교육대학원 설치, 1978년 종합대학 승격, 1980년 의과대학 설치 및 부속 동산병원 개원, 1996년 대학행정본부 성서캠퍼스 이전, 2011년 약학대학 신설 등 지난 60년 동안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하며 오늘날의 계명대학교로 성장해왔다.


기념사에서 신일희 총장은 “60년 전 폐허가 된 이 땅에 빛과 희망을 심기 위해 청석을 깎아 학교를 세웠다”며 “오늘의 계명을 이뤄준 교직원, 구성원,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학문과 교육의 꿈을 더 높은 차원에서 이루기 위해 진취적인 구조 개혁을 시작하고 있다. 통증을 동반하는 개혁이지만 우리 시대의 당면한 과제이고 거쳐야 할 필연이기도 하다”며 “우리가 갖춰야할 필수조건인 학문의 국제적 경쟁력을 위해 교과과정 개혁이 이어져야 하며 전국적인 교육 환경이 더 악화될수록 우리의 개혁은 깊이를 더 해 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대학 부속기관인 동산의료원의 전신은 1899년 미국 선교사들이 개원한 제중원이다”며 “구한말 새로운 보건교육과 의료봉사를 기반으로 시작한 제중원의 개원연도인 1899년을 전체 대학교의 설립연도로 확정하고 1954년을 4년제 학부 교육기관의 개교연도로 한다”며“오늘 이후에는 학교의 역사가 제중원의 개원시점으로부터 시작하게 된다. 학부 교육기관으로서 60주년이 되는 2014년은 동산의료원을 포함한 전체 대학교의 설립 115주년이 되는 해가 됐다”고 선포했다.


이어 “새롭게 시작하면서 학교의 교목(은행나무), 교화(이팝나무 꽃), 교석(청금석, 라피스 라줄리 / LAPIS LAZULI)도 정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계명대는 세계적인 사학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며 “그 동안 학교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개식 선언과 국민의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분들을 위한 묵도로 시작돼 연혁보고, 계명금장 수여, 교직원 포상, 계명대 신일희 총장 기념사, 축가, 교가제창, 폐식선언 순으로 진행됐으며, 식후 행사로 타불라 라사(TABULA RASA / 계명의 초상화) 제막식, 교석(校石) 제막식, 교목(校木) 기념식수, 교화(校花) 기념식수, 성서캠퍼스 모형 제막식이 열렸다.


한편 이번 기념행사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분들을 위로하고 유가족과 아픔을 함께 하기 위해 당초 계획보다 대폭 축소돼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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