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행사 장면. (사진=부산시 제공)

(CNB=최원석 기자) 부산시는 ‘국제환경·에너지 산업전(ENTECH)’이 환경·에너지산업 분야 국내 최대전시회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업체들의 동남아시아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21일부터 23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ICE 전시장에서 ‘ENTECH Hanoi 2014’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부산기업이 동남아시아 등 신흥개도국 진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해외 특별 전시회로 올해는 5개국 110개사 220개 부스가 참가해 신제품 전시 및 수출상담 등을 진행한다.

지난 2009년부터 개최해 올해 6회째인 ‘ENTECH Hanoi 2014’는 국내에서 72개사 99개 부스 규모로 참가해 지난해 50개사 74개 부스 규모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국내 전력, 발전, 풍력, 에너지절감, 수처리, 폐기물처리 등 환경·에너지산업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가진 동남아시아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ENTECH Hanoi 2014’는 2014년 대한민국 5대 해외특별전시회로 선정돼 국비 1억 5천만 원과 시비 1억 원을 지원해 국내 참가기업들에 대해서는 참가비의 약 70%, 운송비·통역비의 50%를 지원하고 있으며, 부산지역 기업에 대해서는 추가로 체재비 50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최초로 제1회 한국-베트남 환경·에너지 협력포럼(5/22~23)이 동시개최 돼 한국 주요 기관과 베트남 기관간의 상호 환경·에너지 산업의 공동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한국 측에서는 서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그리고 태광파워 홀딩스가, 베트남 측에서는 베트남환경보전협회 등에서 주제발표를 한다.

현지 홍보를 위해 Vietnam Plus, VTV1(공영방송사)등을 포함한 베트남 주요 언론사를 전시회에 초청해 전시회 홍보와 특히 한국기업에 대한 일대일 인터뷰와 취재를 집중지원하며 이를 위해 별도의 기자실(Press Lounge)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는 ‘ENTECH Hanoi 2013’ 전시회를 통해 국내기업과 동남아시아 등 현지 바이어 60개사와 약 250백만 불 가량의 수출상담과 40백만 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부산시 관계자는 “‘ENTECH Hanoi 2014’에는 관련 기업의 신제품 및 기술 전시 외에도 국내 참가 기업을 위한 수출상담회 및 기술세미나, 현지산업시찰 등이 함께 개최될 계획”이라며 “부산시 베트남 무역사무소,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현지사무소, 베트남 한국대사관, KOTRA 하노이 무역관 등과 긴밀한 협조로 국내기업의 동남아시아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국내에서는 8월 27일부터 8월 29일까지 환경·에너지산업 분야 통합 전시회인 ‘2014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2014)’을 해운대 BEXCO에서 개최한다. 전시회에는 전세계 10개국 260개 업체 800개 부스 규모로 개최 예정이며, 해당 분야의 신기술 및 신제품을 선보이는 환경·에너지산업의 최고의 비즈니스 장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