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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지지도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1위, 안철수는 3위

박대통령 51.1%, 4주 연속 하락…새누리 42.4% 새정치 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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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4.05.20 10:08:30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문재인 의원에게도 밀려 3위를 기록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은 물론  지난 대선이후 처음으로 같은 당 문재인 의원에게도 밀려 3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정치권의 관심을 집중 시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는 지난 12∼16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5명을 대상으로 벌인 주간 정례 여론조사(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1.9%포인트) 결과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정 의원이 5.2%p 상승한 21.1%를 기록 1위를 유지했다. 문 의원이 14.2%로 2위를 기록해 리얼미터 주간집계에서 대선이후 처음으로 안 대표를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3위 안 대표는 3.1%p 하락한 12.3%를 기록, 정 의원과는 8.8%p, 문 의원과는 1.9%p 격차를 보였다. 4위는 박원순 서울시장으로 1주일 전 대비 0.4%p 하락한 11.7%를 기록했고, 이어 김무성 의원이 5.6%로 5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4.3%로 6위를 기록했고 7위는 손학규 고문 4.1%, 8위는 김문수 경기지사 3.5%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안 대표에 대한 지지율 하락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통합 후 기초선거 무(無)공천 방침 철회 및 기초연금법 처리 과정에서의 논란에 이어 최근 공천 갈등까지 겹친 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42.4%, 새정치민주연합이 27.7%로 집계됐다. 이는 1주일 전 대비 각각 4.3%포인트, 2.1%포인트 상승한 수치로서 지방선거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양당 지지세력이 다소 결집한 결과라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이에 리얼미터 한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로 여야 지지율이 동반하락하면서 30%대까지 증가했던 무당파가 후보등록으로 여야 대진표가 짜이면서 다시 20% 대로 줄어들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51.1%를 기록해 1주일 전에 비해 0.7%포인트 하락하면서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선 응답자의 40.7%가 “잘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2~16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5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 응답률은 9.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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