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 을지로4가 지하보도에 개관한 ‘을지로 아뜨리愛 갤러리’. (사진=서울시설공단)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오성규)은 ‘지하도상가 문화예술 입히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을지로4가 지하보도에 ‘을지로 아뜨리愛 갤러리’를 5월 12일 개관했다. 이번 개관을 기념해 6월 29일까지 ‘독도랑 어깨동무’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개관 전시회에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조직위원장 김형배 화백, 박재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를 비롯해 시사만화가로 유명한 김용민, 장봉군 화백, 카툰작가 김동범 등 중견작가를 비롯한 50여 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독도가 가진 아름다움에 주목한 이번 전시는 시민들이 독도가 지닌 아름다움을 느끼고, 친한 친구와 어깨동무를 하듯 독도와 어깨동무할 수 있는 친근한 이미지를 갖게 됨으로써 아름다운 우리 섬 독도를 지키는 힘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하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서울시설공단은 ‘지하도상가 문화예술 입히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13년 서울시청부터 동대문 DDP까지 연결된 을지로 지하보도에 24음계 소리가 나는 피아노 계단과 서울의 명소를 소재로 한 트릭아트 작품 6점을 설치한 바 있다.
이번 ‘을지로 아뜨리愛 갤러리’ 개관과 전시까지 더해져 을지로 지하보도가 재미와 볼거리가 넘치는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설공단 오성규 이사장은 “을지로 아뜨리愛 갤러리가 도심 속 생활공간에서의 문화전시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기획전시를 지속할 것”이라며 “지하도상가 문화예술 입히기 프로젝트가 장기적으로 지하도상가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년부터는 갤러리의 기획전시 외에도 무료로 대관 전시도 진행해 신진작가와 시민작가들이 작품을 시민들과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CNB=안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