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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릴린 먼로, 시대의 아이콘이 품은 내면을 엿보다

아라리오갤러리 천안에서 ‘강형구와 그의 뮤즈, 마릴린’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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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창현기자 |  2014.05.12 08:53:10

▲‘Monroe’, oil on acrylic, 259x308cm, 2012. ©Hyung Koo Kang 2014

강형구 작가는 대형 초상화 작업에서 인물의 외형을 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인물이 가진 내면의 진정한 모습을 읽어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충남 천안시 신부동에 위치한 아라리오갤러리 천안에서 5월 13일부터 7월 20일까지 열리는 강형구 작가의 개인전 ‘Oh! Marilyn: Hyung Koo Kang and his Muse 강형구와 그의 뮤즈, 마릴린’은 특별히 작가의 영감의 원천이었던 마릴린 먼로의 초상화 작업을 소개한다.

지금껏 강 작가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반 고흐 같은 미술사의 주요 인물이나 처칠, 다윈과 같은 역사적 인물뿐 아니라 마릴린 먼로나 오드리 햅번처럼 대중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던 대중스타까지 다양한 인물화를 그려왔다.

이런 시대의 상징적 아이콘들은 작가 특유의 깊은 눈빛 표현과 과장되고 확대된 세부 묘사로 인해 새로운 성격의 인물로 재탄생하게 되는데, 작가는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인물들의 모습에서 그들의 복잡한 내면 풍경을 보여주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영감의 원천이었던 마릴린 먼로의 초상화와 함께 그가 지난 20여 년간 전세계에서 먼로와 관련해 수집해온 영화, 사진, 포스터나 책, 음성 파일 등 500여 점의 자료들을 망라해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강 작가는 “나의 초상화는 고유명사가 아니라 대명사”라고 말한다. 그가 그리는 유명 인물들은 그들 개인으로서가 아니라 특정한 시대와 가치를 상징하는 대명사로서 작가에게 의미가 있다. 그런 면에서 그가 그린 수없이 많은 인물들 중 마릴린 먼로만큼 한 시대를 상징하는 인물도 드물 것이다.

이번 전시는 마릴린 먼로라는 한 시대의 아이콘이 품은 복잡다단한 내면의 풍경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더구나 그녀가 출연한 영화, 다큐멘터리 영상, 관련된 책과 그녀의 사진 등 작가가 직접 수집한 관련 자료들을 통해 마릴린 먼로가 가진 다양한 면모를 함께 느낄 수 있다.

▲‘Monroe Blue’, oil on aluminum, 194x259cm, 2014. ©Hyung Koo Kang 2014

(CNB=안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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