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C 사업은 지역대학과 지역산업의 공생발전과 다양한 산학협력 선도모델 창출 및 확산을 위해 교육부에서 추진한 대학 특성화 지원 사업으로, 지난 2012년 계명대를 비롯해 51개 4년제 대학을 선정, 1단계(2012~2013) LINC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발표는 1단계 사업에 참여한 51개 4년제 대학에 대한 <단계평가>와 신규 참여를 신청한 43개 대학에 대한 <선정평가>, 그리고 <비교평가>에 따른 것으로, 학부와 대학원이 참여하는 ‘기술혁신형’은 전국 경쟁, 학부 위주의 ‘현장밀착형’은 권역별 경쟁으로 평가해 총 56개(신규 15개 선정)의 4년제 대학이 2단계 LINC 사업단으로 선정됐다.
계명대는 교육부에서 실시한 2014년 LINC 사업 평가결과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등급을 받으며 2단계 LINC 사업 참여 대학으로 선정됐다.
12개 대학만이 ‘매우 우수’등급(등급별로 사업비 차등 지급)을 받은 가운데 계명대는 52~4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산학협력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계명대의 ‘TMR센터 공동활용장비의 수익 창출 및 자립화 달성’은 <2014년 LINC 사업 평가결과 우수사례(현장밀착형)>로 선정됐는데 기업 수요에 부합한 신규 장비 구입을 통한 특성화분야(고부가식품) 기업 지원을 위해 추진된 것으로, 먹는 물 검사와 축산물 가공식품 분석, 규격검사 등 기업지원에 부합되고 수익도 낼 수 있는 검사 분야 특화, 수익 창출이 특이점이다.
실제로 TMR센터 공용장비 활용으로 2013년 20억원의 매출 기록을 세웠으며, 산미나리 엑기스 생산업체와 공동 연구를 통한 항비만 미나리 흑초 개발 상용화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실무형 인재 육성 컨베이어 교육시스템인 캡스톤디자인 활성화, 학생과 대학 기업의 콜라보레이션 ‘특성화분야 해외시장 개척단’지원사업, 지식재산권 교육 및 지원 프로세스 구축 등을 인정받아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계명대 방대욱 산학협력선도사업단장은 “2단계 사업부터는 대학이 중심이 돼 지역기업의 해외진출을 활성화하는 글로벌 산학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체계적인 성과 분석 및 관리를 통해 질적으로 향상된 사업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명대는 2단계 LINC 사업 추진을 통해 대학의 우수인재 양성과 기술개발 성과가 지역산업의 고용 및 기술혁신으로 이어져 대학과 지역이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역에선 계명대를 비롯해 경북대, 금오공대가 2014년 LINC 사업 평가결과 ‘매우 우수’등급을 받았으며, 계명대, 경북대, 경운대, 경일대, 금오공대, 대구대, 영남대 등이 2단계 LINC 사업 참여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대구=김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