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대한통운 제외)은 1조8032억원으로 전년대비 소폭(0.3%)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국내 소비침체 및 국제 라이신 판가 하락 등의 여파로 전년 대비 12.7% 감소한 988억원을 기록했다.
식품부문의 1분기 매출은 9644억원으로 전년비 0.4% 늘었다. 지난해 2분기부터 실시하고 있는 구조혁신 활동의 효과로 매출이익은 전년비 약 25.8% 상승한 3148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출시한 알래스카 연어캔과 비비고 냉동제품군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고, 1+1 행사를 비롯한 과도한 판촉활동을 줄이는 등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는 수익성 중심의 영업활동을 전개해 수익성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생물자원 부문의 매출액은 6.2% 증가한 3818억원으로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 돼지유행성설사병(PED)과 구제역 등 가축 질병이 발생하며 수요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바이오와 제약부문을 아우르는 생명공학부문은 전년비 4.3% 감소한 매출 4570억원으로 집계됐다.
CJ제일제당측은 국제 라이신 판가 하락 등 구조적인 악재 속에서도 식품부문을 비롯한 전 사업부문이 고강도 구조혁신활동을 벌여 수익성 악화를 최소화했으며, 생물자원(사료)부문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장기화되고 있는 내수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제품,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원가절감 및 수익성 중심의 영업활동 등을 강도 높게 추진함과 동시에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한 견실한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CNB=이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