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전년과 비교해도 중국인 매출은 51.5% 늘어났지만 일본인 매출은 37.6% 감소했다. 특히 올해 들어 롯데마트의 중국인 매출(1월 1일~5월 6일)은 사상 처음 일본인 매출을 21.8%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 드라마, K-pop 등 한류 열풍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반면 한일관계 악화 지속, 국적항공사의 일본노선 축소 운항, 엔화 약세 등으로 일본 관광객은 지속 감소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국내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약 105만명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44.9% 가량 증가했지만 일본인 관광객 수는 약 61만명으로 작년보다 14.5% 가량 줄었다.
한편, 1인당 평균 구매 금액은 중국인 관광객의 경우 6만5000원 가량으로 일본인 관광객 4만6000원 보다 41% 가량 높았다.
중국 특유의 대범한 소비 성향이 두드러지며 비교적 고가 상품을 구매하는 반면, 일본인 관광객의 경우 일본 특유의 근검절약하는 성향과 엔저로 인해 꼭 필요한 상품만 구매하고자 하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CNB=이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