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광주시장측은 6일 “원로 종교지도자들의 순수한 덕담을 선거 지지표명으로 왜곡시키고 있는 윤장현 후보의 행태에 서글픔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강 시장측은 이날 논평을 통해 “5일 윤장현 후보의 홈페이지에는 광주지역 종교지도자 열 분이 윤장현 후보를 지지한다는 요지의 글이 실리고 곧이어 이 내용을 링크해서 볼 수 있는 문자메시지가 광범하게 유포됐다”면서 “그러나 지지를 표명한다고 적혀있는 종교지도자 분들 상당수는 이 내용이 사실이 아님을 알려왔다”며 중요 지도자 일부는 불쾌함을 표현하며 윤후보측에 즉각 삭제를 촉구했다고 말했다.

또 “특히 백양사 방장 지선 큰스님은 6일 봉축 법요식 법문 도중, 이같은 일이 벌어져 유감스럽다고 말씀하셨다면서 “윤장현 후보에게 당부한다. 밀실야합으로 공천이 되었으면 종교지도자들에게 이를 참회하는 게 먼저다. 종교지도자들의 말씀을 선거에 이용하는 건 선거운동의 금도를 벗어난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