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미술관은 지역민들의 미술문화에 대한 갈증을 해소코자 지역 문화시설을 순회하며 미술관의 수준 높은 소장품과 지역 작가의 작품들을 소개하는 ‘찾아가는 도립미술관’을 해마다 기획·전시하고 있다.
올 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찾아가는 도립미술관Ⅱ’은 완연한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5월을 맞이해, 거창문화센터에서 경남의 봄 풍경을 주제로 남해 욕지도, 창원 주남저수지, 창녕 우포늪, 합천 등지의 자연을 담은 40점의 회화 작품으로 구성된 '바람이 전하는 봄'展을 개최 한다.
구상회화를 연구하는 순수 회화 단체로서 사회주의 구상회화의 본산이라 할 수 있는 러시아 레핀아카데미의 전통적인 사실주의 화풍에 충실한 작품들을 보여주고 있다.
'회화연구'는 2005년 창립전을 시작으로 2년에 한 번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회원전과 그룹전을 비롯해 지금까지 총 7회의 전시를 열어왔고, 풍경화·인물화·소묘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정통구상회화의 맥을 잇고 있다.
구상회화는 난해한 추상회화와 달리 사실적인 묘사에 기초를 두고, 작가의 주관에 따라 대상의 형과 색의 변형을 가미한 평면회화를 말한다.
도립미술관 이규석 주무관은 "이번 전시는 우리에게 익숙한 경남일대의 자연 경관을 그린 구상회화 작품들로 구성되어 일반 관람객에게 보다 친숙하고 편하게 다가 올 것이다"며, "이를 보는 사람은 연초록 새 봄의 향연과 마주하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고 전시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