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보라 기자] 최근 도내에 학교폭력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학교폭력이 사회 전반적인 큰 문제로 자리잡고있다.
이와 관련 경남도는 학교폭력 등으로 심리적 외상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의 치유를 위해 도 청소년종합지원본부에 ‘심리적외상 솔루션지원단’을 구성·운영키로했다.
지원단은 심리적 외상 대응 전문가 교육을 수료한 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정신보건센터 전문상담원 등 39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학교폭력을 비롯한 가정 성폭력, 자살, 재해사건에 노출된 청소년을 대상으로 심리 진단 후 상담, 교육을 진행하고 필요시 보호시설 연계 등 사후관리까지 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학교폭력 피해로 올 수 있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같은 2차적 문제를 예방함으로써 청소년들의 정상생활 복귀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도는 지난 15일부터 16일 이틀간 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관계기관 상담인력을 대상으로 심리적 외상의 임상적 증상, 상담 및 대응·지도방법에 대한 '심리적 외상 대응전문가' 교육을 실시했다.
정미경 여성가족정책관실 청소년담당은 “그동안 심리적 외상 상담 지원은 1388청소년전화, 117학교폭력신고센터 등 상담전화를 통해 부분적으로 진행되었으나, 이번에 전담 지원단을 구성하여 운영함으로써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상담 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필요시 도 교육청 등 유관기관 상담지원을 함께 해나가는 등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심리적외상 솔루션 상담을 받고자 하는 청소년을 비롯한 도민들은 경상남도 청소년종합지원본부 상담복지센터(711-132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