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광주시장(사진)은 1일 “예비후보 등록을 하려고 했으나 당의 만류로 보류해 왔다. 15일 후보 등록에 앞서 예비후보 등록을 반드시 할 것이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열린 직원 정례 조회에서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예비후보 등록을 해야 하는데 언제 등록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정당에 소속해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중앙당의 여러가지 판단과 협의를 거쳐서 예비후보 등록을 하게 되겠지만, 오는 15일 후보등록이 있기 때문에 그 전에는 예비후보 등록을 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고 말했다.

또 강 시장은 “일을 잘한다는 평가를 많이 들었는데 이는 공직자 여러분들이 했다. 감사하고 한편으로 너무 많은 일을 시켜 미안한 마음이 가득하다”며 “우리시 공직자 여러분은 다 공직 정신이 투철하기 때문에 염려할 것이 없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그래도 양 부시장을 중심으로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의 이날 발언은 새정치민주연합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광주시장 전략공천과 무관하게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