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
[CNB=강보라 기자] 29일, 제3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영화팬들의 마음속에 진한 여운을 남기며 5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많은 행사를 축소해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6,148명 보다 568명 증가한 6,716명의 관객이 영화를 관람했다.
특히, 부산지역 각 학과의 교양수업 중 진행한 'BISFF 소개 프로그램'으로 영화 매니아는 물론 다양한 학과의 학생들과 신규 관객의 대거 참여로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계층이 함께했다.
▲BISFF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개막식에 많은 관람객들이 참여했다.
이번 BISFF는 지난해에 비해 7배가 늘어난 60여 명의 해외게스트가 참여해 전 기간동안 관객들과 어울리며 'BISFF 클래스'로 영화에 대한 심도깊은 소통을 가능케했다.
파리-에스트 마른느-라-발레 대학교 웹문화기술학과 교수 8명과 학생 33명이 참여한 '인터랙티브 웹다큐멘터리'의 컨퍼런스에는 영화/웹 분야 전문가, 학생 등 400여 명이 함께해 새로운 융합 장르인 '웹 다큐멘터리'의 선점을 위한 공적 지원 논의를 펼쳤다.
▲'콩나물'의 아역배우 김수안양이 나소원 BISFF 상임위원장으로부터 연기상을 받았다.
관객과의 소통과 만남에 집중한 이번 영화제는 관객 리뷰단, BISFF클래스, 오픈토크, 관객과 감독의 만남 '씨네 수다'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감독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참여 관객들은 내년에 진행될 32회 영화제의 프로그램에 많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국/내외 게스트들이 '국제 영화제로서의 위상 정립'이라 평한 제3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다음해 영화제에 대한 뜨거운 기대를 받으며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