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호평 받은 우수한 한국독립영화들을 오는 11월까지 서울 시내 곳곳에서 매달 정기적으로 무료 상영한다.
서울영상위원회가 주관하고 서울특별시가 주최하는 ‘2014 독립영화 공공상영회’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영상문화를 소개하고 한국 독립영화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공공지원 사업이다.
시민들이 보다 쉽게 독립영화와 만날 수 있도록 강서구민회관, 동대문구 정보화도서관, 증산정보도서관, 도곡2문화센터,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시민청 등 서울 시내 6개 공공문화시설을 공공상영관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상영회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지역 문화행사로 시민들의 생활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오는 11월까지 매달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선착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2013년 독립영화의 흥행돌풍을 이끌었던 ‘지슬: 끝나지 않은 세월2’ 상영을 시작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특별언급상의 학원스릴러 ‘명왕성’, 배우 유아인의 생애 첫 더빙연기로 화제를 모은 웰메이드 애니메이션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관객평론가상을 받은 다큐멘터리 ‘마이플레이스’, 국가인권위원회가 기획·제작한 옴니버스영화 ‘어떤 시선’, 인간문화재이자 무속인 만신 김금화 선생을 다룬 박찬경 감독의 독특한 다큐멘터리 ‘만신’ 등 지난해와 올해 초 한국 독립영화계를 대표했던 웰메이드 독립영화들이 상영된다.
특별행사로 감독을 직접 참여해 영화에 대해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 등도 마련될 예정이다.
상업영화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색다른 매력의 한국 독립영화들을 볼 수 있는 이번 상영회의 자세한 정보는 공식홈페이지(www.indiefilmseoul.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창현 기자 isangahn@cn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