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관장 김선희)은 5월 10일 2014년 첫 기획전 ‘네오산수’에 참여한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을 초청해 ‘뉴미디어 시대-미술의 새로운 모습’이라는 주제로 ‘d am's 특강’을 진행한다.
대구미술관의 ‘d am's 특강’은 국내 저명인사들을 초청해 현대미술에 대한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5월 특강에는 ‘네오산수’전에 ‘금강전도’, ‘박연폭포’ 등의 작품을 선보인 이이남 작가와 함께 한다.
이이남 작가는 이번 특강에서 우리에게 새롭게 다가오는 미술 매체와 미술의 개념 변화를 살펴보고, 향후 펼쳐질 미술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제2의 백남준’으로 평가받는 이이남 작가는 중국, 미국, 독일, 영국 등 세계 각지에서 전시회를 개최하며 미디어아트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번 강연도 이러한 현장 경험을 토대로 디지털 미디어아트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대구미술관 김선희 관장은 “디지털 미디어아트는 광고, 영화, 인터넷, 스마트폰의 주요 콘텐츠로 그 영역을 끊임없이 확장하고 있다. 디지털 영상과 아날로그 감성이 만들어내는 이이남만의 특별한 작품도 감상하고, 작가를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면 뉴미디어 시대의 미술에 대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특강의 참가신청은 대구미술관 홈페이지(http://www.daeguartmuseum.org)에서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문의는 교육팀 053-790-3061.
한편, 대구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전시 ‘네오산수’는 기술이 급변하는 시대, 전통적 의미의 산수화와 미학적 개념이 한국 현대미술에서 어떻게 현대적 어법으로 차용되고 변용되는지를 살펴보고 새로운 산수의 의미를 모색하는 전시로, 오는 6월 1일까지 진행한다.
안창현 기자 isangahn@cn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