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결과 4월 ‘KB부동산 전망지수’는 전국 기준으로 지난달(111.0)보다 11.8포인트 하락한 99.2를 기록했다. 이 전망지수가 100이하로 하락한 것은 지난해 8월(94.7) 후 8개월만에 처음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의 경우 지난달 (113.1)대비 16.5포인트 하락한 96.6으로 나타났으며, 수도권도 지난달 (115.1)대비 15.4포인트 하락한 99.7로 조사됐다. 이들 지역 역시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단,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의 경우 지난달(108.3)에서 이달 99.9로 떨어졌으나 상대적으로 수도권보다는 하락폭이 덜했다.
‘KB 부동산 전망지수’는 KB국민은행 시세조사 중개업소의 3개월 이후 주택 가격 변화 예상치를 토대로 작성한 것으로 주택시장 현장 경기를 체감하는 지표다. 이 전망지수는 0~ 200범위 이내로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세를 전망하는 중개업소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민은행측은 봄철 이사수요 등이 마무리 되면서 6월 지방선거 및 임시국회 소득세 관련 법안 처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매매 관망세가 확대되는 시장의 움직임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CNB=이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