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법사위] 서남수 ‘황제라면’ 추궁에 “민망하고 부끄러워”

“앞으로 처신 더욱 신중 기하겠다”…수학여행 중단결정에 우려도

  •  

cnbnews 심원섭기자 |  2014.04.28 17:58:28

▲서남수 교육부 장관(왼쪽)은 28일 국회 법제사법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들이 모여있던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소위 ‘황제라면’이라고 불리웠던 ‘컵라면’을 먹어 부적절한 처신 논란을 빚은데 대해 “보여드리지 말았어야 할 모습을 보여드린데 대해 대단히 민망하고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오른쪽은 답변을 준비하고 있는 유진룡 문화관광부장관. (사진=연합뉴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28일 국회 법제사법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들이 모여있던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소위 ‘황제라면’이라고 불리웠던 ‘컵라면’을 먹어 부적절한 처신 논란을 빚은데 대해 “보여드리지 말았어야 할 모습을 보여드린데 대해 대단히 민망하고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서 장관은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의원이 ‘컵라면’ 논란이 제기된 것과 한 수행원이 유족에게 “교육부장관님 오십니다”라고 귀엣말을 건네 유족을 자극하는 처신으로 격한 항의를 받았던 점을 거론하며 “상처를 주지 말라”고 지적하자 이같이 밝히면서 “앞으로 처신에 더욱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8일에는 단원고 한 학생의 빈소가 마련된 안산의 장례식장을 찾았던 서 장관은 당시 한 수행원이 서 장관보다 앞서 나가 유족에게 “교육부 장관님 오십니다”라고 귓속말을 건네자 그 유족은 “어쩌란 말이냐. 장관 왔다고 유족들에게 뭘 어떻게 하라는 뜻이냐”며 거칠게 항의하며 둘러싸자 서 장관은 “죄송합니다. 제가 대신 사과하겠습니다”라는 짧은 사과만을 남기고 장례식장을 빠져나간 바 있다.

서 장관은 교육부가 금년도 1학기 수학여행 잠정 중단조치를 취한데 대해 “여러가지 교통수단이나 시스템이 아직 완벽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상황에서 적어도 1학기 정도는 중단하고, 무엇을 보완·개선할지 면밀히 검토한 뒤 시행하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서 장관은 “이런 사태를 막을 수 있는 모든 제도적 장치와 필요한 조치가 무엇인지 자식을 기르는 부모의 마음으로 깊이 고민해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하고 그런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확실한 제도와 체제를 마련, 안전을 담보한 뒤 이러한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 장관은 “시·도교육감들과 심도있게 논의한 결과, 현재로서는 또 다른 사고가 안 난다는 보장이 없는 상황에서 조그만 일이라도 재발되면 학부모와 학생의 충격이 너무 클 것이기 때문에 태스크포스(TF)가 마련 중인 여러가지 방안이 나올 때까지 잠정적으로 (중단이) 불가피하다는 결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