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원시시대부터 현대까지의 인간과 지구의 역사를 요리와 연관시켜 청소년들이 알기 쉽게 담고 있다.
생명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문명이 어떻게 정착했는지, 유럽이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게 됐는지, 산업화는 어떻게 시작됐는지 등 인류사의 전환점을 19가지의 요리 재료에 맞춰, 청소년들이 집에서도 쉽게 해 볼 수 있는 손쉬운 요리 방법과 함께 소개했다.
인류사를 요리와 함께 배우는 이 책의 구성 방식은 ‘지식은 먹어 삼키면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다’라는 저자의 경험이 바탕이 됐다. 요리에 관심을 갖던 저자는 요리를 하면서 ‘왜 누구는 쌀을 먹고 누구는 밀을 먹었을까?’, ‘ 왜 밀을 먹는 서양은 쌀과 옥수수를 먹던 동양과 아프리카를 식민지로 지배했을까?’라는 의문이 생겼다고 한다.
이 책에는 이런 요리에 대한 의문으로부터 출발한 인류사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권은중 글·심상윤 그림 △펴낸곳 철수와영희 △248쪽 △정가 1만3000원
(CNB=이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