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2014년 1분기 당기순이익 1927억원을 시현했다고 25일 밝혔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저신용층 지원을 위해 출자한 국민행복기금 손상차손 650억원과 KT ENS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추가 충당금 655억원 적립 등 일회성 손실요인 발생했으나, 양호한 대출자산의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356억원 증가한 1927억원을 기록했다.
실적신탁을 포함한 2014년 1분기 기준 연결 하나금융그룹의 총자산은 383.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전분기 대비 4.0% 증가해 지속적인 자산성장세를 보였다.
순이자마진(NIM)은 대출 자산의 양호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0.01%p 감소한 1.91%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그룹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 대비 0.07%p 하락한 1.41%였고, 총 연체율은 매출채권 유동화 여신 연체금 증가 등 일회성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0.10%P 상승한 0.68%였다.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개별기준 2014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유가 증권 매매 평가익 증가와 판매관리비 감소 등으로 전분기 대비 1205억원 증가했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272억원 감소한 2002억원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의 실적신탁을 포함한 연결 총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3.0%,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184.3조원이다.
NIM의 경우 전반적인 저금리 기조 지속으로 전분기 대비 0.02%p 하락한 1.47%,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 대비 0.05%p 하락한 1.42%, 연체율은 KT ENS관련 SPC 연체 등으로 전분기 대비 0.18%p 상승한 0.57%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외환은행의 개별기준 2014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판매관리비 및 대손충당금 전입액 감소 등으로 전분기 대비 125억원 증가했다. 전년동기 대비 또한 458억원 증가한 764억원이었다.
하나대투증권은 전분기 대비 32억원 늘어난 1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고, 하나SK카드는 영업력 확대를 통한 수익력 향상과 판관비 등 비용절감을 통해 전분기에 이어 당기순이익 3억원의 흑자 기조를 유지해 나갔다.
(CNB=이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