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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청 산업단지 불법주정차단속 ‘비난’ 비등

하남산업단지 입주업체들 “실적 올리기 단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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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용덕기자 |  2014.04.23 14:21:58

광주 광산구청이 산업단지의 물동량 이송 차량까지 무차별적으로 불법주정차단속을 벌여 반발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현장의 여건을 도외시하는 ‘실적 올리기 단속’ 이라는 비난 여론이 나오고 있다.

광산구에 소재한 하남산업단지 입주업체에 따르면 광산구청이 업체의 생산품 입출고와 거래처 납품을 위해 주정차 중인 차량까지 불법주정차로 간주해 단속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광산구가 불법주정차단속을 위해 운영 중인 차량은 5대로, 1대당 일일 평균 단속 건수가 50건으로 하루에 250건의 불법주정차차량이 적발된다. 광산구는 하남산업단지 6번로를 중심으로 불법주정차단속차량 1대를 운영하고 있다.

문제는 광산구청이 일반 승용차가 아닌 생산품 입출고와 거래서 납품차량을 단속한다는 데 있다.

현재 하남산업단지 내 각 도로에는 입주업체의 직원들의 승용차 주차로 이미 포화 상태다.

이에 따라 입주업체에서 생산품 입출고와 거래처 납품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이중주차를 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실제 하남산업단지 주차능력은 전체의 55.4%에 불과하다. 산업단지에 입주한 981개사의 임·직원 보유차량만 1만 7500대로 이 중 업체 보유 주차장에서 9,700대를 수용하고 나면 나머지 차량 6,800대는 갈 곳이 없다. 여기에 공용주차장은 2개소 1,000면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러한 실정에도 불구하고 광산구청은 시내버스업체의 불만해소를 위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변하고 있다. 입주업체의 주차난을 해결하고 그 대안을 제시하는 행정보다는 민원 처리가 앞선 다는 식이다.

하남산업단지 모 기업체 관계자 A씨는 “광산구청에서 이동식 주정차단속차량을 이용해 업체의 생산품 입출고와 거래처 납품을 위해 잠시 주정차하는 차량까지 불법주정차로 간주해 단속을 벌이고 있다”면서 “산업현장의 여건을 도외시한 실적 올리기 단속에 불과하다”고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광산구 관계자는 “하남산업단지 도로의 황색선 주차는 사실상 허용한 상태다”면서 “버스가 운행하기 힘든 도로 지선에 이중주차한 차량을 중심으로 단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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