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4.04.22 10:25:18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 조사에 의하면 이달 세 번째주(14-18일 5일간) 박 대통령의 취임 60주차 지지율은 64.7%로 전주보다 1.6%p 상승했으며,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3%포인트 하락한 27.2%를 기록했다.
이 같은 부정평가는 재난사태를 맞이해 박 대통령이 현장을 방문하는 모습이 적극적으로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는 인식을 준 탓으로 보이지만 이후 구조 활동에 속도가 나지 않는 데다 실종자 가족들이 청와대에 항의 방문 추진, 재난 사태를 맞이해 계속 드러나는 정부의 무능 등으로 지지율 강세가 유지될지는 불투명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리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선거운동이 일시 중단된 가운데, 새누리당은 1주일 전 대비 0.9%p 상승한 53.4%를 기록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1.6%p 하락한 26.9%를 기록, 양당 격차가 26.5%p로 2.5%p 더 증가하는 등 여야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통합진보당이 2.0%, 정의당이 1.1%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파는 15.0%로 나타났다.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는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24.2%로 1위를 유지했고, 2위는 새정치연합의 안철수 공동대표가 14.6%를 기록해, 정 의원과의 격차는 9.6%p로 소폭 더 벌어졌다.
이어 새정치연합 문재인 의원이 10.3%를 기록해 3위로 안 대표와는 4.3%p 격차를 나타냈으며, 4위는 박원순 시장이 8.2%를 기록했고, 이어서 김무성 의원 7.8%, 김문수 지사 4.8%, 손학규 고문 3.9%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4월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30%)와 유선전화(7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됐다. 남성 49.6% 여성 50.4%, 20대 17.8% 30대 19.5% 40대 21.7% 50대 19.6% 60대이상 21.4% 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포인트, 응답률은 5.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