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하 하디드(Zaha Ha양)_360°’ 본전시 전경. Photography by KDK(Kim DoKyun). (제공=SUUM)
“대상이 대규모 건축물이든 아주 작은 악세서리든 건축가는 최종적으로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디자인하는 사람이다. 건축에 적용된 동일한 원리와 아이디어 중 많은 부분이 제품 디자인에도 적용될 수 있다.”
DDP 국제회의장에서 5월 31일까지 진행하는 DDP의 건축가 자하 하디드(Zaha Hadid)의 ‘자하 하디드_360°’는 거대한 스케일의 건축에서부터 테이블이나 신발 등의 제품 디자인까지 자하 하디드의 디자인에 대한 관점과 개성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이다.
자하 하디드는 건물을 짓는 전통적인 건축가의 영역에서만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인 태도를 보여줬다. 이번 전시는 한 건축가가 장르를 넘나들며 크리에이터로서 창조해낸 다양한 창작품을 살펴볼 수 있다.
이번 본전시는 우선 건축 드로잉과 모형, 사진 등의 자료를 전시함으로써 DDP 건축에 대한 하디드의 접근 방식을 소개하고, 지난 30년간 그녀가 전개했던 여러 프로젝트 가운데 주요한 프로젝트를 선별하여 소개하는 영상물을 함께 소개한다.
더불어 하디드가 협업을 통해 제작한 유나이티드 누드(United Nude) 신발, 스와로브스키 목걸이 등의 작은 제품 디자인 등이 함께 소개되어 프로젝트의 스케일과 분야을 막론하고 통합적인 창작자로서 자하 하디드를 살필 수 있게 한다.
안창현 기자 isangahn@cn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