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남경필 의원은 6일 임기 중에 친환경 4면 야구장 4개, 공공야구장이 없는 11개 시‧군(2013년말 기준)에 1면 야구장 1개씩을 건립하여 총 27개의 사회인야구장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국내 최대 사회인 야구 사이트인 ‘게임원’에 따르면 경기도 사회인 야구는 4천762클럽(전체 1만7천756클럽의 26.8%),164리그(전체 388리그의 42.3%)가 운영되고 있지만 사회인 야구장은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특히 사회인 야구 클럽은 학교 내 시설을 야구장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 항상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한다.
이에 남 의원은 친환경 4면 야구장을 최소 4개 이상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4면 야구장은 야구장이 동서남북으로 4면이 서로 연결되어 사회인 야구리그 경기에 알맞은 경기장이다. 또한 야구장에는 야간에도 추가비용이 없이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친환경에너지인 태양열전지가 설치될 계획이다.
공공 야구장이 없는 화성, 광명, 군포, 광주, 안성, 오산, 의왕, 동두천, 과천, 가평, 연천 등에는 1면 야구장이 건립될 계획이다.
한편 남 의원은 경기도 평택시 진위 야구장에서 열린 (사)전국사회인야구연합회 개막식에 참석했다. 남 의원은 2009년부터 (사)전국사회인야구연합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남 의원은 “경기도 사회인야구동호회가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뒤 전국에서 1등하는 경기도 야구인들에게 걸맞은 안전하고 쾌적한 야구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