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BTS 공연장에 'AI 인파관리시스템' 첫 실증

고양종합운동장 주요 출입구 밀집도·이동 경로 실시간 분석

박상호 기자 2026.04.15 23:04:11

고양시가 BTS 공연 현장에 AI 인파관리시스템을 적용해 밀집도와 이동 경로를 점검하는 모습.
고양시, BTS 공연장 인파관리시스템 시범 운영. (사진=고양시)

고양시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BTS 공연 현장에 AI 기반 인파관리시스템을 시범 적용해 대규모 관람객이 몰린 공연장의 밀집 상황과 이동 흐름을 실시간으로 점검했다. 총 3회 공연에는 국내외 관람객 약 12만 명이 찾았고, 시는 경찰·소방 등과 인파 정보를 공유하며 큰 사고 없이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실증은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하나로 구축 중인 인파관리시스템을 실제 대형 공연에 적용한 사례다.

 

고양시는 공연장 동문·남문·북문 등 주요 지점별 관람객 밀집 현황과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파악·분석하고, 관련 정보를 유관기관과 공유해 현장 대응체계에 활용할 가능성을 점검했다.

대규모 인파가 한꺼번에 몰릴 때 발생할 수 있는 통신 트래픽 급증에도 대비했다.

시는 라이다, AI 카메라, 유동인구센서 등 복합 장비를 활용해 데이터 수집 환경을 점검하고, 패킷 손실과 병목, 서비스 장애 가능성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도 함께 확인했다.

고양시는 이번 실증을 바탕으로 인파 밀집 정보의 실시간 공유 체계와 기관 간 협력 구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는 고양시와 경찰·소방, 주최 측이 연계된 민관 협력형 인파안전관리 시스템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향후, 예정된 고양국제꽃박람회 등 대규모 행사에도 혼잡도 실시간 분석과 단계별 대응체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일정 수준 이상의 밀집이 감지되면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동선을 분산하거나 출입을 통제하는 방식으로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공연 운영 전반에 대한 현장 대응도 병행됐다.

고양시는 공무원과 고양도시관리공사,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 함께 교통·안전·의료·환경 분야별 종합대책을 사전에 마련했고, 대중교통 증편과 교통 분산 유도, 현장 안전요원 배치, 응급의료 지원 등을 통해 행사 운영을 지원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