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이 17일 경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 6·3 전국동시지방선거 경주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3선 도전에 나섰다.
주 시장은 이날 출마 선언에서 ‘성과 완성과 연속성’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하며, 현재 진행 중인 시정의 흐름을 이어갈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의 경주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이미 궤도에 오른 정책과 사업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리더십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특히 행정 경험을 강조하며 초보 리더십에 대한 우려를 분명히 했다. 주 시장은 “지금은 시행착오를 감수할 여유가 없는 시기”라며 “성과를 입증한 시정 경험을 바탕으로 도시의 도약을 완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8년간의 성과로 국제행사 유치와 관광 성장, 재정 확대 등을 꼽았다. “경주는 대형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며 도시 브랜드를 세계에 알렸고, 관광객 5천만 명 시대를 열었다”며 “예산 역시 2조 원을 넘어 3조 원 규모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핵심 사업들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주 시장은 “글로벌 관광도시 전략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산업, 미래자동차 산업 기반 구축 등 경주의 미래를 좌우할 사업들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며 “이들 사업은 중단이 아닌 완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속으로 달리는 열차를 멈추면 다시 출발하는 데 더 큰 비용과 시간이 든다”며 정책 일관성의 중요성을 비유적으로 설명했다.
향후 비전으로는 ‘포스트 APEC’ 전략을 통한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을 제시했다. 그는 “경주를 세계 10대 문화관광도시로 성장시키고, 에너지·미래차 산업을 양축으로 한 신성장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옛 경주역 일대 도시재생과 광역철도망 확충 등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도 함께 내놓았다.
주 시장은 “지난 8년은 변화의 기반을 다진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4년은 그 성과를 완성하는 결정적 시기”라며 “경주의 성장 흐름을 끊지 않고 시민과 함께 더 큰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멈추지 않는 도시, 흔들림 없는 시정으로 예산 3조 원 시대를 열겠다”며 “경주의 미래를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