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190억 원 규모 수산펀드 2종 신규 조성

임재희 기자 2026.03.04 13:37:40

수산모태펀드 사업 추진 체계.(사진=해수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올해 총 190억 원 규모의 수산펀드 2개를 신규 조성하기로 하고, 4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이를 운용할 운용사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수산펀드는 정부의 수산모태펀드를 기반으로 민간 자금을 매칭해 조성하는 자(子)펀드다. 해양수산부는 2010년부터 수산경영체의 건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수산 분야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해당 제도를 운영해 왔다. 2025년까지 총 21개 펀드, 3,173억 원 규모를 조성했으며, 이 가운데 2,419억 원이 수산경영체 등에 투자됐다.

올해는 특히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창업기획자(AC) 전용 펀드를 선보인다. ‘미래청년기업펀드’로 명명된 이 펀드는 40억 원 이상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창업기획자가 업무집행조합원(공동업무집행조합원 포함)으로 참여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초기 기업을 발굴·집중 투자하는 방식이다. 수산 분야에 창업기획자의 전문적 보육·투자 역량을 접목해 혁신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수산 전 분야를 대상으로 하는 ‘수산일반펀드’도 150억 원 이상 규모로 조성한다. 기존 수산경영체는 물론,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다양한 수산 기업을 폭넓게 지원할 계획이다.

운용사 선정 절차도 개선된다. 올해부터는 선정된 운용사가 결성 시한 종료 1개월 전 자격을 반납할 경우 차순위 합격자를 재선정할 수 있도록 해, 자펀드 결성 지연을 최소화하고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수산모태펀드 출자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운용사는 접수 기간 내 제안서와 관련 서류를 구비해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 제출하면 된다. 세부 사항은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거나 문의처로 안내받을 수 있다.

양영진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올해 처음으로 조성되는 창업기획자 펀드는 유망 초기 창업과 성장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라며 “혁신적인 수산경영체를 발굴·육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모에 운용사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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