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EBS, '학부모 교육' 권역별 순회 강연 확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후속…공교육 신뢰도 제고 목표

박상호 기자 2026.03.03 22:11:29

(사진=포천시)

포천시는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함께 ‘찾아가는 학부모 클래스’를 3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이후 후속 과제로 프로그램을 기획했으며, 교육을 이유로 한 인구 유출과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고 지역 공교육 경쟁력과 신뢰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도 함께 내놨다.

첫 강연은 3일, 영북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학부모들은 강당 좌석을 채운 뒤 메모장을 꺼내 강연 내용을 받아 적었고, 질의응답 시간에는 자녀의 생활 습관과 감정 조절을 두고 질문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신입생 학부모 1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찾아가는 학부모 클래스’는 자녀 발달 단계 이해와 마음 읽기 등 정서 영역을 시작으로 독서·문해력, 자기주도 학습 전략, 입시 제도 변화, 진로 설계까지 자녀 성장 전 과정을 묶어 다루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포천시는 부모가 가정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스스로 점검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첫 강연에는 윤지영 강사가 나서 ‘아이의 세상을 바꾸는 부모의 말’을 주제로 자존감과 회복탄력성이 부모의 반응과 시선에서 형성되는 과정을 설명했다. 좌절과 실패 이후 다시 일어서는 힘을 키우는 데 부모의 말과 태도가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포천시는 영북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이동초등학교, 면암중앙도서관, 소흘읍 두런두런, 갈월중학교 등에서 순회 강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갈월중학교에서는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류한욱 원장을 초청해 사춘기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소통 방법을 다루는 심화 강연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추가 수요를 검토해 2~3개 지역을 더 선정하는 방안도 들여다보고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학부모 교육을 정례화하고 공공 학습 지원 체계를 강화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포천’을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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