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부산TP)가 지난 2월 26일 양정오픈오피스에서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국민성장펀드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정부가 향후 5년간 150조 원 규모로 조성하는 국민성장펀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부산형 메가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지역 산업계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전체 재원 중 60조 원은 지역에 배분될 예정이다.
국민성장펀드는 반도체, 인공지능(AI), 미래차, 수소, 바이오 등 12대 국가전략기술 산업을 중심으로 지원하는 대규모 정책금융 프로그램이다. 직접투자, 간접투자, 인프라 투·융자, 초저리 대출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업 성장과 산업 기반 확충을 지원한다. 2026년에는 30조 원 이상이 운용될 예정이며, 이 가운데 40% 이상이 지역에 투입될 계획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10월 금융위원회 정책금융협의회 참석을 시작으로 올해 1월 사전 전략회의와 부산형 메가프로젝트 개발회의를 열며 대응 체계를 구축해왔다. 해양반도체 허브 도시 조성 등 5개 사업(총 10조 9605억 원 규모)을 발굴하고, 인허가·규제 애로 해소와 패키지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부산형 앵커기업 ‘매뉴콘’과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50+’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성장·기술기업 증자 및 인수합병(M&A)을 지원하는 직접투자 ▲대규모 펀드 조성을 통한 간접투자 ▲전력·용수 등 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인프라 투·융자 ▲연 2~3%대 설비·연구개발(R&D) 자금 지원 등 세부 지원 방식을 안내했다.
부산TP는 해양반도체를 비롯해 미래모빌리티, 첨단에너지 등 전략 산업 중심의 메가프로젝트를 구체화하고, 지역 앵커기업과 중소·기술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투자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형균 부산TP 원장은 “국민성장펀드는 첨단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산업구조를 도약시킬 수 있는 기회”라며 “부산형 메가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