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해양수산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해양과학기술 산학연 협력센터’를 올 7월 개관할 예정인 가운데, 첫 입주기업 21개사를 다음 달 2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센터는 영도 동삼혁신지구 해양클러스터 내에 조성되는 전국 최초의 해양수산 AI·데이터 기반 산학연 협력 플랫폼이다. 부산테크노파크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공동 위탁 운영을 맡는다. 동삼 해양클러스터에 집적된 연구·산업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 수요 기반 R&BD(Research & Business Development)부터 실증, 기술사업화에 이르기까지 기업 성장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모집 대상은 「해양수산발전기본법」에 따른 해양과학기술 및 해양수산 분야 중소·중견기업이다. 특히 해양 AI 데이터, 해양 딥테크 등 첨단산업 분야 기업은 우대한다. 최초 임대 기간은 3년이며, 성과 평가를 거쳐 최대 7년까지 입주할 수 있다.
입주기업에는 독립 임대공간 외에도 산학연 협업공간(연구개발실), 코워킹 스페이스와 오픈 라운지 등 공유 업무 공간, 회의실·세미나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제공된다. 여기에 해양항만 AI 전환(AX) 실증센터 등 첨단 인프라도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구축될 예정이어서, AI 융합 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공동 연구개발(R&D), 기술개발 지원, 정기 교류 행사, 협력사업 연계 등 입주기업의 안정적 정착과 성장을 돕는 체계적 육성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단순 공간 제공을 넘어 기술 고도화와 시장 진출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해양 특화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모집은 센터 개관 이후 첫 입주기업 선정 절차다. 신청 마감은 3월 21일 오후 6시까지이며, 입주신청서는 부산테크노파크 누리집에서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입주심의위원회를 구성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대면심사를 거쳐 4월 중 최종 입주기업을 확정할 계획이다. 선정 기업은 6월 중 입주를 시작한다. 앵커기업 1실과 예비창업·스타트업실 13실은 추후 별도로 모집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기업 모집을 통해 해양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역 내 고급 연구 인력 유입과 신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한다”며 “센터를 첨단 해양산업을 선도하는 거점으로 육성해 부산이 글로벌 해양과학기술 혁신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