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와 김해시·양산시·밀양시가 동부경남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지자체 연계 공동사업을 본격화하며 실전 단계에 돌입했다.
인제대 글로컬대학사업본부는 지난 10일 허브캠퍼스에서 ‘2025학년도 GYM(Gimhae-Yangsan-Miryang) 실무협의체 3차 회의’를 열고, 2026학년도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예산 지원 절차와 실행 로드맵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사업 수행을 통해 성과가 입증된 기존 프로젝트와 수요 조사를 통해 발굴된 12건의 신규 프로젝트를 토대로 지자체별 맞춤형 실행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특히 지역 정주형 보건의료 인력 양성이나 정주 가치 모니터링, 청년 문화 콘텐츠 확산과 같이 지역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뿐만 아니라 청소년 마스터클래스, 평생교육 강연, 청년 직무 역량 강화 교육 등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까지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협의체는 모든 사업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성과 중심으로 운영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사업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일정 마련도 마무리됐다. 각 지자체와 대학은 오는 27일까지 지역 수요에 부합하는 사업 계획서를 제출하며, 이후 3~4월 중 개최될 지산학 워크숍에서 예산 적정성을 심의해 최종 배정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보여주기식 행사는 과감히 배제하고 실질적인 사업 추진과 예산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집중한다.
이우경 인제대 글로컬대학사업본부장은 “이번 회의가 막연했던 협력을 구체적인 사업 계획으로 실현하는 단계로 진입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며 “실무협의체가 대학과 지자체를 잇는 단단한 창구가 돼 동부경남의 문제를 해결하는 공동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제대는 이달 말까지 접수된 계획을 바탕으로 지원 범위를 확정한 뒤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