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밸리 난항에 고양시 "깊은 유감"…협약 지연 따른 우려 불식에 주력

경제자유구역 연계 지연설 일축…통합 심의 조례 활용 “조속한 정상화에 총력”

박상호 기자 2026.02.08 17:01:55

(사진=고양시)

고양시가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의 민간공모 기본협약 체결이 당초 계획보다 늦춰진 데 대해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했다.

 

시는 입장문을 통해 “사업의 조속한 정상화를 간절히 기다려온 시민들의 바람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임을 설명하며 조속한 매듭을 약속했다.

현재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추진 중인 이 사업은 T2 아레나 부지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협상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기존 아레나 구조물에 대해 국제적 수준의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요구와 더불어, 아레나 규모 조정 및 주차장·진입광장·보행육교 등 이용객 편의를 위한 공공시설 확충 방안이 추가 논의 테이블에 오르면서 협상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러한 협의가 안전성과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절차라는 점에는 공감하면서도, 일정 지연으로 인한 시민들의 실망과 우려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 흘러나오는 경제자유구역 추진과의 연계 지연설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으며,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을 최우선으로 추진한다는 시의 원칙에는 변함이 없음을 재확인했다.

지연된 시간을 만회하기 위한 행정적 뒷받침도 강화된다.

시는 지구단위계획 변경과 인허가 등 시 소관 절차를 차질 없이 준비하는 한편, 관계기관에 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지속적으로 촉구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9월 공포한 ‘고양시 K-컬처밸리 조성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적극 활용해 각종 위원회 심의를 통합 처리함으로써 행정 절차의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방침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K-컬처밸리는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 담긴 고양의 핵심 사업”이라며 “안전과 공공성이라는 기본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사업이 하루빨리 정상 궤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행정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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