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폐지에 대해 국민 열 명 중 여섯이 ‘잘한 조치’로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이한 점은 ‘2주택 이상 보유자’라고 스스로를 밝힌 응답자에서도 ‘잘한 조치’라는 응답이 53%로 절반을 넘었다는 사실이었다.
무주택자의 62%, 1주택자의 63%가 각각 ‘잘한 조치’라고 평가한 것보다는 낮았지만, 다주택 소유자들 사이에서도 특정 지역에 대한 양도세 중과 유예 조치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갖고 있었다고 해석될 수도 있는 내용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4일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5일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양도세 중과 유예 폐지에 대해 ‘잘한 조치’라는 응답은 61%로 ‘잘못한 조치’의 27%를 압도했다.
NBS 측은 “연령, 거주 지역과 관계없이 긍정적인 평가가 절반 이상”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긍정 평가가 81%로 압도적인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반대로 부정 평가가 56%로 절반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에 힘입은 덕인지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하는 응답은 직전 조사인 2주 전보다 4%포인트(p) 오른 63%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 응답은 30%로, 지난 조사보다 1%p 하락했다.
정당별 지지도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41%, 국민의힘은 22%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은 1%p, 국민의힘은 2%p 각각 올랐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5.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