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농어촌버스 전면 무료화 호응…시행 6개월 이용객 40%↑

주민 뽑은 '산청마실버스' 명명…이승화 군수, 점검·여론 청취도

최원석 기자 2025.11.11 13:02:15

이승화 군수가 산청마실버스에 승차해 군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산청군 제공)

경남도내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산청군의 농어촌버스 전면 무료화가 이용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산청군에 따르면 지난 5월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농어촌버스 전면 무료화를 도입했다.

이번 무료화는 군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경감하고 읍면 간 이동 편의성을 높여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행 6개월 만에 이용객이 40% 이상 증가하며 군민과 방문객의 중요한 이동수단이 되고 있다.

또 승객들은 별다른 절차 없이 무료버스를 타고 내릴 수 있어 승하차 시간이 단축되고 두 손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자리에 앉을 수 있어 안전한 대중교통 문화 확산에 큰 역할을 한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군은 무료버스가 더욱 친근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한다.

먼저 지난달 온오프라인을 활용해 명칭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산청마실버스 △산청누리버스 △산청행복버스 △산마중버스 △산청두루버스 등 5개 후보를 선정해 이뤄졌으며 최종 '산청마실버스'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은 이번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라 무료버스를 산청마실버스로 명명해 운영에 들어간다.

특히 이날 이승화 군수는 더욱 더 활기찬 산청마실버스 운영을 위해 현장을 찾아 여론을 청취했다.

이승화 군수는 오부면 신촌에서 출발하는 산청마실버스에 승차해 산청터미널까지 이동하며 군민과 버스기사 등의 의견을 들었다.

노선 확대, 정류장 추가, 배차간격 조정 등 다양하게 수렴된 의견은 버스 운영계획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이 군수는 “농어촌버스 전면 무료화 시행 이후 이동 편의가 크게 향상되고 이용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통 편의를 높이고 생활형 대중교통, 체감하는 서비스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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