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가 RISE(라이즈,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으로 참여 대학(원)생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우수성과 전시와 공유대학에서도 각각 최우수상과 지역혁신 우수사례 장려상 등을 잇달아 수상하며 지역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RISE 사업’은 대학이 지역과 긴밀히 연계해 지역 발전의 중심축으로 기능하도록 지원하는 국가 정책 사업이다. 부산대는 이번 연이은 수상으로 지역혁신을 선도하는 RISE 핵심 대학으로서의 경쟁력과 지속 가능한 발전 역량을 대내외에 입증하고 있다.
부산대 RISE 사업단은 교내 영화연구소 및 예술문화영상학과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BUSAN-CREATIVE: 부산 시청각 혁신과 직업 교육'이 ‘2025 산학연협력 EXPO’ 온라인 우수성과 전시관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EXPO는 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대구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국내 최대 규모의 산학연협력 종합박람회로,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됐다. 전국 대학, 기업, 연구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산학연 협력의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미래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부산대 RISE 사업단은 온라인·오프라인 전시 참여를 통해 지역 기반 영화·영상 혁신 모델로서의 성과를 선보였다.
이번에 최우수상을 수상한 ‘BUSAN-CREATIVE(부산-크리에이티브)’는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시민 공감형 milieu(밀리우·환경) 구축을 목표로, 지역 영화·영상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문화 인프라 조성과 지역 창의인재 양성을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CINE-PORT 부산: 세계를 향한 영화제 도시 프로젝트와 △RE:FRAME 부산 - 지역문화와 함께하는 창의실천 프로젝트의 두 세부과제로, 각각 국제 교류를 통한 지역 창작물의 해외 진출, 생활문화와 영화교육 융합을 통한 시민 참여형 창의실천 모델 구축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지역 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에서 머물며 성장할 수 있는 정주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부산대의 학문적 자원과 영화연구소의 연구 역량, 그리고 지역 영화제와 창작 단체의 실천 경험을 연계함으로써, 지역 인재가 부산을 중심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자생적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러한 시도는 ‘영화의 도시, 부산’의 상징적 이미지를 실질적 창작 생태로 확장하려는 의미 있는 움직임이다.
서대정 부산대 영화연구소장(예술문화영상학과 교수)은 “BUSAN-CREATIVE는 학문과 실천, 그리고 지역사회를 잇는 새로운 문화 생태계의 실험장이자, 지역 인재가 머물며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라며 “이번 수상이 부산이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로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화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대는 앞서 이번 EXPO에서 ‘RISE 사업 참여 대학원생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인 대상(교육부장관상)과 우수상을 각각 수상한 데 이어, RISE 공유대학 사업으로 ‘지역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제도 개선분야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