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공공데이터 이용 환경 전면 개선

임재희 기자 2025.10.27 11:26:58

‘부산교통공사 공공데이터 활용 가이드북’.(사진=공사 제공)

부산교통공사는 공사가 제공하는 공공데이터를 국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고 밝혔다. 부산교통공사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이용자 친화적으로 전면 개편된 ‘공공데이터 개방’ 게시판과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공공데이터 활용 가이드북’을 확인할 수 있다.

공사는 개방 중인 총 81종의 공공데이터에 주제별 분류와 직접 연결 방식을 적용해 게시판을 재설계했다. 이번 개편으로 이용자가 별도의 탐색 과정 없이 원하는 데이터에 바로 접근할 수 있게 돼, 데이터 이용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되는 환경이 마련됐다.

또한 고령자와 시각장애인 등 디지털 약자를 위해 ‘공공데이터 활용 가이드북’을 큰 글씨와 쉬운 용어로 구성하고 오디오북 형태로도 제작했다. 가이드북은 공사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공사는 이처럼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웹 접근성 품질인증’을 10년 연속 획득하는 등 모든 이용자가 동등하게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공사는 공공데이터의 민간 활용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8월 글로벌 데이터 해커톤 대회 ‘DIVE 2025’에 시 산하 공사·공단 데이터 협의체로 참여해 공공데이터의 민간 활용에 있어 혁신적인 성과를 거뒀다.

공사는 대회에서 △주제 발제 △데이터 제공 △데이터 활용 자문 △참가팀 멘토링을 수행했으며, 공사가 발제한 주제를 기반으로 청년 취업 지원 서비스를 개발한 참가팀이 대상(부산시장상)을 수상했다.

공사 이병진 사장은 “이번 개선은 국민 누구나 공공데이터를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AI 시대에 발맞춰 데이터 서비스를 지속 강화하는 것은 물론, 민간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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