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학교와 국립대만해양대학교가 자연과학 및 수산과학 분야 연구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A)을 체결했다.
국립부경대 자연과학대학과 수산과학대학은 각각 국립대만해양대 생명과학대학, 해양자원과학대학과 지난 11일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와 학술교류를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행사에는 국립부경대 김종오, 김현우, 최정화 교수, 국립대만해양대 난판화 부총장, 판지아밍 국제처장, 우진례 석좌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날 양 대학 관계자들은 협약식에 이어 ‘eDNA(환경 DNA)를 통한 해양 온난화가 쿠로시오 해류 생물자원에 미치는 영향 모니터링’을 주제로 특별강연회를 열고, 환경 DNA 샘플링, 분자식별, 분석기술을 활용한 정밀연구 방안을 논의하는 등 수산 및 해양과학 분야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MOA 체결은 국립부경대 G-램프사업단의 국제화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성사됐다. 사업단은 국내외 연구기관과의 협력 연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글로벌 물순환 연구와 해양·수산과학 발전을 위한 국제적 연구 네트워크 구축에 지속적으로 힘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날 한국수산과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최정화 국립부경대 교수와 대만수산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난판화 국립대만해양대 부총장이 양 학회 간 협약을 맺고, 국제 프로그램을 확장하는 등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