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하구 생태·문화 하루에…부산시, ‘서부산 생태탐방 원데이 투어’ 운영

임재희 기자 2025.08.13 09:56:59

낙동강 하구 에코센터 운영코스.(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서부산의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기반 조성을 위해 오는 9월 6일부터 10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서부산 생태탐방 원데이 투어’를 운영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이번 투어는 낙동강하구에코센터와 낙동강 생태탐방선을 연계한 신규 프로그램으로, 전문 해설가와 함께 서부산의 생태·문화 자원을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낙동강 하구의 생태 가치와 환경보전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해설과 체험을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투어 일정은 서면역에서 출발해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을숙도 갈대길 ▲야생동물치료센터·물새류대체서식지 ▲낙동강 생태탐방선을 거쳐 다시 출발 지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실내 체험구역 관람, 철새 관찰, 습지 생태계 해설, 탐조 망원경 체험, 사운드 워킹 명상 프로그램, 야생조류 구조·치료 과정 관찰, 물새류 보호 공간 탐방, 탐방선 조망 및 역사·문화 해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시는 향후 철새 도래 시기 특별 탐조, 야간 생태탐방선, 지역 축제와 연계한 맞춤형 관광 콘텐츠 등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정기적인 만족도 조사를 통해 운영 품질을 지속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을 통해 사전 예약제로만 가능하며, 참가비는 식사·음료, 탐방선 탑승권 등을 포함해 3만 원이다.

시 관계자는 “그간 국제관광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서부산권 시티투어버스와 낙동강 생태탐방선을 운영하며 관광 접근성을 개선해 왔다”며 “앞으로도 서부산의 자연생태와 문화관광 자원을 체계적으로 연계해 지역 상권과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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