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 추진협의체 회의 개최…본격 준비 돌입

임재희 기자 2025.08.13 09:54:08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13일 오후 2시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25 부산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 추진협의체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들어간다.

‘총회 추진협의체’는 총회 준비와 운영 전반에 걸친 유관기관 간 협업을 체계화하고, 이후 후속 사업으로까지 연계하기 위해 구성된 협력기구다. 공동 주관 기관인 부산시와 한국도핑방지위원회를 중심으로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부산시교육청, 부산시체육회, 부산관광공사, ㈜벡스코 등 지난해 행사 성공 개최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기관들이 참여한다.

기관들은 총회 준비 및 운영 자문, 국내외 기관 간 협력 지원, 각종 홍보·캠페인에 함께하며, 준비 기간 동안 수시로 회의를 열어 국제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총회 개막을 100여 일 앞두고 마련됐다. 주요 행사와 프로그램 운영 방안, 참가자 교통·숙박 편의 대책, 국내외 홍보 전략, 안전관리 계획 등 세부 과제를 폭넓게 논의한다. 특히 연말 총회에는 각국 정부 대표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 주요 인사를 포함해 191개국에서 2천여 명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입출국 지원, 안내 데스크 운영, 셔틀버스 운행, 숙박시설 확보 등 참가자 이동과 체류 전반에 걸친 편의 제공 방안이 중점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강화로, 대규모 국제행사의 안전한 진행을 위한 대비책도 다뤄진다.

한편,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는 12월 1일부터 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며, 향후 6년간(2027~2032년) 전 세계 스포츠에 적용될 ‘도핑방지규약 및 표준’을 결정한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아시아 최초로 부산에서 열리는 이번 총회는 글로벌 스포츠 허브도시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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