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14일까지 부산에서 지역 시니어를 위한 복합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나의 다음 계절'이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부산시, 부산문화재단의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2025 문화예술교육사 현장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이다.
'나의 다음 계절'은 신체적 활력 회복, 심리적 자존감 향상, 사회적 소속감 증진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중심으로 구성된 복합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문화예술교육사에게는 실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해 현장 역량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지속 가능한 시니어 맞춤형 예술교육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총 두 개 기수로 나뉘어 운영된다. 1기는 매주 수요일, 2기는 매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진행되며, 각 기수당 6회차 수업으로 구성된다. 수업 주제는 ▲몸으로 인사해요 ▲나의 몸 돋보기 ▲몸으로 노래 불러요 ▲기억의 향 ▲가장 행복했던 순간 ▲나의 다음 계절 등으로, 시니어들이 자신의 몸과 기억, 감정을 예술적으로 표현하고 성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참여 대상은 부산에 거주하는 60~70대 시니어로, 기수별 20명씩 총 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관심 있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유현숙 움직임연구소 마르 대표 겸 안무가를 필두로 부산의 실력 있는 강사진들이 함께하며, 영화의전당 비프힐 2층 강의실B에서 진행된다.
신청은 오는 8월 11일부터 접수를 시작하며, 영화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공연예술팀을 통해 전화로도 접수할 수 있다.
고인범 대표이사는 “'나의 다음 계절'은 시니어 세대의 삶에 예술의 온기를 더하는 특별한 여정”이라며 “참가자들의 다음 계절이 더욱 풍요롭고 아름답게 채워지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