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스타트업 스쿨’, 부산서 개최… 8월 27일 개강

6주간 주 1회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진행

임재희 기자 2025.08.04 09:31:22

 ‘AI 스타트업 스쿨’ 포스터.(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글로벌 IT 기업 구글(Google for Startups)과 손잡고 오는 27일부터 6주간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AI 스타트업 스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스타트업 스쿨(Startup School)’은 구글이 세계 주요 도시에서 운영하는 창업 교육 프로그램으로, 예비창업자와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기술과 비즈니스 실전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올해 프로그램은 인공지능(AI) 분야에 초점을 맞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부산에서 열린다.

이번 교육은 총 6회로 구성되며, ▲‘이노베이터박스’ 창립자 모니카 강의 강연(3회), ▲구글 현직자 특강(2회), ▲AI 선도 스타트업 대표의 강연(1회)으로 이뤄진다. 특히 4~5회차에는 구글 클라우드 엔지니어가 참여해 AI 기술 공유와 함께 구글 AI 스튜디오 실습이 진행돼 실무 중심의 교육이 강화된다.

교육은 회차별 선착순으로 모집되며, 참가자는 필요에 따라 원하는 강의를 선택해 맞춤형으로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4일부터 가능하며, 교육 홍보 포스터 내 QR코드 또는 공식 누리집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실질적인 혜택도 주어진다. 2026년 부산 창업패키지사업 심사 시 우대 혜택을 비롯해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주관의 온라인 기업투자설명회(IR) 참여 기회와 투자사 멘토링, 구글 주요 프로그램 지원 시 가산점 등이 제공된다. 또한 수료자 중 10명은 서울 강남구 소재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투어 및 구글팀과의 네트워킹 기회도 얻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구글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실시간으로 중계돼 지역에 관계없이 누구나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본격적인 프로그램 시작 전날인 8월 26일에는 ‘2025 AI 스타트업 스쿨’ 출범을 기념해 ‘스페셜 스타트업 포차’라는 명칭의 대규모 네트워킹 행사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부울경 지역 스타트업 관계자 130여 명이 참석하며, 구글 클라우드·커스터머솔루션 소속 전문가 세션과 AI 스타트업 대표 초청 토크세션(Fireside Chat)도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부산시와 구글의 협력으로 AI 콘텐츠를 대폭 강화한 ‘스타트업 스쿨’이 국내 유일하게 부산에서 개최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과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부산의 창업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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