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은 지난 2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김윤철 군수 주재로 하반기 민선 8기 공약사업 및 지시사항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어 성과와 개선 방안을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부군수, 국·직속기관장, 전 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민선 8기 공약사업 86개와 지시사항 73건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문제점과 대책을 논의했다.
공약사업 추진상황은 ▲완료 및 완료 후 계속 사업 35건(40.7%) ▲정상 추진 사업 45건(52.3%) ▲부진 사업 3건(3.5%) ▲보류 사업 2건(2.3%) ▲폐지 사업 1건(1.2%)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 완료된 주요 공약사업으로는 ▲스마트박물관 기반 조성 ▲합천군 관광객 500만 시대 기반 구축 ▲서원·재실 문화 활성화 ▲대양 국민체육센터 조기 건립 ▲전국 규모 체육대회 유치 ▲청년 일자리 창출 ▲농공단지 활성화 ▲농축임산물 6차 산업 신소득원 개발 ▲춘란산업 육성 확대 ▲지역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 ▲학생 국내외 선진지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이 포함되며, 농산업·문화·관광·체육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었다.
반면 부진 사업으로는 ▲합천 스마트물류단지 조성 ▲북부권 골프장 조성 ▲왕후시장 종합개발이 언급됐다. 민간투자 부재와 재원 조달 문제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어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군수 지시사항은 73건 중 65건이 완료됐으며, 7건이 추진 중으로 전반적인 이행도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군수는 “올해 성과와 문제점을 점검해 보완할 점은 보완하고, 부서 간 소통을 통해 내년에 더욱 힘찬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합천군은 12월 중 공약평가단 정기회의를 열어 공약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이를 군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