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GNU전공개척멘토단, 복지부 장관상 수상

최서영 기자 2024.11.28 14:42:44

‘대학생 멘토링 동아리 지원사업’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은 경상국립대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상국립대 제공)

경상국립대학교는 입학처 소속 ‘GNU전공개척멘토단’ 학생들이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최 및 주관하는 ‘대학생 멘토링 동아리 지원사업’에서 보건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경남권역 대학 최초로 수상한 것으로, 이전 수상 대학으로는 한양대, 부산대, 중앙대 등이 있다.

이 사업은 대학생 동아리가 중심이 돼 아동·청소년·장애인 등의 멘티와 함께 진로·정서·문화 등 다양한 영역의 멘토링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매년 200여 개 팀이 지원하는 가운데, 4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통과해 최종 30팀이 선정됐다. 경상국립대는 이 중 최우수 사례로 선정돼 보건부 장관상을 받았다.

GNU전공개척멘토단은 경상국립대 재학생 3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사회배려계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GNU전공개척멘토단과 함께하는 진로탐색 캠프’를 운영했다.

또한 멘토링 프로그램의 질적 제고를 위해 지식재산융합학과 이혼의 교수의 중간점검과 피드백 등을 통해 멘토링을 지속적으로 수정 보완해 나갔다.

사회배려계층 멘티들의 진로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식재산융합학과 석사과정(이동호), 산업시스템공학부(박경훈), 심리학과(권윤서), 이승규(회계세무학부), 이지희(제약공학과), 장지경(경영학부), 사회복지학부(변채린), 정보통계학과(정수빈)를 주축으로 멘토링을 진행했다.

그리고 항공우주공학부, 경영학부, 음악교육과, 간호학과, 수의학과 등 인문·자연·예체능 계열학과 소속 멘토(김송찬, 김준호, 김해민, 박예진, 박주현, 서민정, 신채영, 안휘란, 원다경, 유주영, 윤희영, 이하은, 이수빈, 이한별, 임세희, 전광현, 전서연, 정보민, 정예원, 조은지, 하동현, 허유나)의 재능 기부 활동으로 멘티 학생이 다양한 진로를 꿈꿀 수 있게 지원했다.

‘GNU전공개척멘토단’은 입학처에서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진로 탐색 캠프, 진로 체험 버스 등의 사업과 연계해 2016년부터 현재까지 8년 동안 운영 중이며 초·중·고교, 특수학교 대상 전공 체험 및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 눈높이 맞춤형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동호 멘토 단장은 “멘티가 ‘저는 선생님처럼 법학과 가고 싶어요’라는 이야기를 할 때 너무 행복했고, 감동적이었다”라고 말했고 다른 멘토들은 “6개월 동안 멘티들을 보며 오히려 우리가 배우고 느낀 점이 더 많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임지영 입학처장은 “전국 대학 중 가장 우수한 사례로 선정돼 장관상을 받은 것은, 그동안 입학처에서 쌓아온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노하우가 잘 발휘된 결과로 본다. 우리 대학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학생들의 진로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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