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송금영 교수, ‘우크라이나 전쟁과 한반도’ 출간

주 러시아, 우크라이나 대사관 등 구소련 지역에서 10년간 근무한 경험으로 저술

최서영 기자 2024.11.27 11:34:59

동아대 송금영 국제전문대학원 교수 저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한반도>. (사진=동아대 제공)

동아대학교는 송금영 국제전문대학원 교수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한반도>를 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동아대 정치외교학과 학사와 석사 출신인 송금영 교수는 1990년 제24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교부에 입부, 28년간 주로 러시아와 CIS 업무에 몸담았다. 1990년대 러시아 대사관 서기관을 시작으로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아일랜드 대사관, 미국 LA 총영사관 등에 근무했다.

지난 2018년 탄자니아 대사로 퇴직한 그는 2022년 3월부터 모교에서 후학을 키우고 있으며 한국국제협력단(KOICA) 수석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탈냉전의 단극 체제 붕괴와 다극화 전환’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러시아 대외정책 이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반도와 국제질서에 미친 영향, 종전 전망 등 8개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가 맞이한 세계의 변혁 앞에서 빠르게 전후 사정을 파헤치는 동시에 국제질서에 대한 여러 화두를 제시하고 매서운 진단을 내린다.

주 러시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대사관 등 구소련 지역과 주 탄자니아 대사로 근무해 온 저자답게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상황, 경제성장률과 무역 규모 등 최신 통계자료를 반영해 국제 정치·경제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저자는 “우크라이나 전쟁 결과에 세계 질서의 향방이 긴밀하게 엮여 있는 만큼 이 전쟁은 한반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 책에 가득한 논의를 통해 다가올 새로운 시대와 재편될 질서를 상상하고 북핵 문제와 한반도 안보에서도 더욱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송금영 교수는 앞서 그간의 외교 경험을 토대로 <아프리카 깊이 읽기(2020>』, <유라시아를 정복한 유목민 이야기(2018)>, <러시아의 동북아 진출과 한반도 정책(2004)>을 저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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