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는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및 국제 교류 확대를 위해 주태국 대한민국대사관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태국한국교육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제적 협력의 폭을 넓히고 태국과의 학문 및 문화 교류를 보다 심화시키기 위한 전략적 접근으로, 동아대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대 이해우 총장과 박현태 대외국제처장, 신상문 입학관리처장, 노영진 국제무역학과 교수 등은 최근 주태국 대한민국대사관을 방문해 박용민 대사, 최원석 태국한국교육원장과 만남을 가졌다.
동아대와 대사관, 교육원 간의 논의에서는 태국 내 교육 및 산업 동향, 한국어 교육 수요 파악, 글로벌 교육 발전 방향 등이 다뤄졌다. 태국은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번 협력은 학문적 교류뿐 아니라 문화적 연대까지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대는 또 태국한국교육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어 교육 인프라의 효율적 활용과 한국어 교육 수요 대응, 태국 대학과의 교류 협력 확대 및 국제 교류 프로그램 공동 홍보, 한국어 및 한국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 교육 정보 공유 및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체 구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두 기관의 협력은 태국과 한국의 교육과 문화적 유대를 강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동아대는 학문적 교류뿐 아니라 사회·문화적 연대까지 확대,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박용민 주태국 대한민국대사관 대사는 “태국 내 한국어 학습자가 약 4만 5,000명에 이를 정도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양국의 우호 관계는 학술과 문화 교류를 통해 더욱 깊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통상과 투자 부문에서도 발전 가능성이 크다”며 “대사관은 양국의 학문적·경제적 협력이 한층 더 확대될 수 있도록 유용한 소통 통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해우 총장은 “태국에서 한국어와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은 동아대가 국제적 협력의 주체로서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더불어 태국의 의료 분야 강점을 활용해 동아대병원과의 협력을 포함, 유학생 유치 전략을 강화하고 글로벌 선도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동아대는 태국 치앙마이대학교, 카셋삿 대학교, 출라룬쿵 대학교와 학술 교류 협정을 통해 학술 교류를 더 강화하고 대학 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