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N, 간첩·납북·DMZ 등 ‘북한도발사 시즌2’ 방영

김성훈 기자 2024.06.21 10:43:41

(사진=KFN)

KFN이 다큐멘터리 ‘북한도발사 시즌2’ 5부작을 제작·방송한다고 21일 밝혔다.

‘북한도발사 시즌2’는 ▲38선 국지전과 6·25전쟁 ▲간첩 ▲납북 ▲땅굴 ▲DMZ 등 광복 이후부터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북한의 대남 도발 사건들을 주제별로 심층 취재한 다큐멘터리로 6월 24일부터 매주 월요일 밤 8시 5회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

1부 ‘38선 잔혹사(6월 24일 방송)’는 광복 이후, 남북한의 대내외 정세 변화와 그에 따른 38선 인근에서 벌어진 국지전. 김일성의 본격 남침 준비과정과 6·25전쟁에 대해 당시 미국과 소련이 작성한 극비문서를 통해 알아본다.

2부 ‘간첩(7월 1일 방송)’은 ‘울진 삼척 무장간첩 침투사건’ 당시 소탕 작전에 직접 참여했던 중앙정보부 북한정보분석관인 강인덕 초대 통일부 장관과 ‘부여 무장간첩 침투사건’ 때 생포된 간첩 김동식, 그리고 각 간첩 사건 관련자들의 증언을 통해 북한의 남파 간첩 양성 과정과 체계를 낱낱이 살펴본다.

6·25전쟁 이후에도 우리 국민 3835명을 납치하고, 이 중 3310명을 송환한 북한. 1969년에는 대한항공 여객기를 납치해 46명의 승객 중 39명만 풀려났다. 북한의 납치는 2016년도까지 이어졌고, 대한민국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3부 ‘납북(7월 8일 방송)’에서는 납북 피해자 와 그 가족들을 만나 그들이 몸소 겪은 북한의 납치 만행에 대해 다룬다.

1971년 9월 25일 김일성이 ‘남조선을 해방하기 위한 속전속결 전법을 도입해 기습전을 감행할 수 있게 하라’고 지시하며 북한은 땅굴 작전을 시작한다. 남침용 땅굴의 존재는 전 노동당 연락부 소속의 땅굴 측량기사였던 김부성(1974년 귀순)을 통해 대한민국에 알려진다. 4부 ‘땅굴(7월 15일 방송)’에서는 현재까지 발굴된 제1~4땅굴을 통해 북한의 은밀한 지하 공간 ‘땅굴’을 파헤진다.

아울러 1953년 체결된 정전협정에 따라 DMZ는 ‘비무장지대(Demilitarized zone)’로 설정됐으나, 평화의 상징인 DMZ에서도 북한의 도발은 끊임이 없다. 5부 ‘DMZ(7월 15일 방송)’에서는 판문점 도끼만행부터 목함지뢰 도발, 서부전선 포격 도발, 최근에는 DMZ 내 재무장까지 대한민국 안보 최전선인 DMZ에서 진행된 북한의 만행들을 다뤘다.

채일 국방홍보원장은 “과거 핵·미사일 실험부터 최근 오물 풍선에 이르기까지 북한은 다양한 도발과 위협을 지속하고 있다”며 “그 어느 때 보다 한반도 안보 상황이 엄중한 가운데 북한의 각종 도발을 심층 분석함으로써 국민의 안보 의식을 강화하고 대군 신뢰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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