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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MoMA 디지털 월’로 소개한 사샤 스타일스 작품 독일에서도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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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호기자 |  2026.03.30 12:04:06

사진=현대카드

현대카드가 서울과 뉴욕에서 소개한 디지털 아트 작품이 독일에서도 전시된다.

현대카드는 디지털 아트 플랫폼 ‘현대카드 MoMA 디지털 월’에서 전시된 미국의 AI 시각 예술가 사샤 스타일스(Sasha Stiles)의 ‘살아있는 시(A LIVING POEM)’ 작품이 독일의 미디어 아트 센터인 ZKM(Center for Art and Media Karlsruhe)에서 전시된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카드 디지털 월은 현대카드와 미국 뉴욕현대미술관(MoMA)의 협업으로 서울 여의도 현대카드 본사와 뉴욕 MoMA 1층의 아그네스 군트 가든 로비(Agnes Gund Garden Lobby) 두 곳에 설치돼 운영 중인 대형 디지털 스크린이다. 모두 로비에 설치돼 있어 별도의 입장권을 구매하지 않아도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이번에 ZKM에서 전시하게 된 ‘살아있는 시’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현대카드 디지털 월에서 전시됐던 작품이다. 인간의 상상력과 컴퓨터 알고리즘이 결합해 끊임없이 재창조되는 디지털 시를 구현한 작품이다.

ZKM은 MoMA에서 현대카드 디지털 월에 전시된 작품을 직접 확인하고, 작가와 작품의 가치를 높이 평가해 이번 전시를 결정했다. 특별 전시가 열리는 ZKM은 독일 카를스루에 있는 미디어 아트센터다. 디지털 시대의 바우하우스로도 불린다.

‘살아있는 시’는 ZKM의 ‘THE SCREEN’ 개관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기획 프로젝트 ‘Three Positions on AI and Art’를 통해 전시된다. 다음달 12일까지 약 2주 동안 ZKM 1층 아트리움8의 대형 LED 스크린에서 진행된다.

현대카드 측은 MoMA와 협업해 제작된 콘텐츠가 한국과 미국을 넘어 유럽의 미디어 아트 기관 전시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카드는 MoMA와 사샤 스타일스뿐 아니라 라파엘 로젠달(Rafaël Rozendaal), 페기 와일(Peggy Weil) 등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지속적으로 소개해왔다.

알리스테어 허드슨(Alistair Hudson) ZKM 예술-과학 총괄 디렉터는 “이번에 전시되는 ‘살아있는 시’는 작가의 칼믹(Kalmyk), 독일계 혈통의 영향을 받은 것은 물론 미디어 아트 속 여성의 역사까지 담은 작품”이라며 “현대카드와 MoMA, 세계 아티스트들과의 관계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MoMA와의 오랜 파트너십 결실인 디지털 월에 소개한 작품이 한국과 미국을 넘어 유럽까지 확장되며 세계적인 디지털 아트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넓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새로운 문화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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