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우리밀 산업을 지역 대표 농식품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사업 확대에 나섰다. 총 3억9천만 원을 투입해 제과·제빵을 넘어 밀키트까지 제품군을 확대하고, 연간 사용량을 최대 300톤까지 늘릴 계획이다.
시는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 공모 ‘전략작물 제품화 패키지 지원사업’에 ‘구미밀가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에는 구미밀가리연구회협동조합을 중심으로 5개 업체가 참여해 생산·가공·판매를 연계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참여 업체들은 제빵용 밀가루를 비롯해 전병·마들렌·쿠키 등 제과류와 김치떡볶이·떡꼬치 등 간편식·밀키트 제품 개발을 추진해 소비층을 확대한다.
구미밀가리연구회협동조합은 제분시설 구축 이후 우리밀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250톤에서 최대 300톤까지 확대가 기대된다.
유통망도 제과·제빵 매장과 제조공장, 외식업체, 온라인 채널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구축됐으며, 로컬푸드 매장과 하나로마트 등 판로도 확대되고 있다.
또 우리밀은 화학처리 없이 생산·유통돼 신선도와 품질 경쟁력을 갖추고, 글루텐 함량이 낮아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밀겨를 활용한 비누·샴푸바 등 생활제품 개발로 부가가치도 높이고 있다.
구미시는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주기를 고도화해 ‘구미밀가리’를 지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우리밀 산업은 지역경제를 이끄는 핵심 분야”라며 “지역 순환형 산업 구조를 안정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